카카오에서는 2023년 01월 일방적인 약관 변경 이후 TISTORY 운영정책 안내에서 2023년 05월 31일 게시물 '[안내] 6월부터 티스토리 자체 광고를 신설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공지가 되었는데, 이후 2023년 06월 27일 11:00경 부터 티스토리 블로그에 카카오 자체 광고가 송출 된다는 안내를 기존 기존 게시글을 수정하는 형태로 공지 하였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카카오 자체 광고는 구글 애드센스로, kakao의 AdFit이 아니라 Google AdSense 광고가 송출되고, 광고 게재 위치는 상단의 경우 사용자 광고 위치 보다 상단, 하단의 경우 사용자 광고 보다 하단에 랜덤으로 게시 됩니다. 즉, 애드센스 펍(pub) 코드 2개가 하나의 사이트에 송출되고, 포스팅 상단 또는 하단에 연속으로 광고가 노출되기 때문에 무효클릭이 발생할 확율이 높아집니다.
카카오가 애드핏이 아니라 애드센스 광고를 자체 광고라고 하면서 개인이 운영하는 티스토리에 강제 송출 되도록 하여 수익을 가져가는 형태는 자사의 광고 플랫폼인 kakao AdFit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것을 인정한 것 입니다. 그리고, 상단 또는 하단으로 위치를 고정하지 않고 랜덤으로 광고를 노출하겠다는 것은 수익이 높은 공간에 카카오 광고를 위치해 놓겠다는 의미 입니다.
카카오의 애드센스 광고 노출은 구글 코리아와 사전 협의가 있었는지에 의문이 갑니다. 이미 무효 클릭으로 광고 게재가 중단되는 사태가 확산되고 있으며, 모바일 화면에서 콘텐츠가 없이 광고만 나타나는 것 자체가 약관에 위배 됩니다. 이러한 부분은 모바일 디바이스 화면이 고해상도를 지원하지 않았던 2010년대 초반에는 엄격하게 적용되어 '320X100' 띠배너 이외에 대형 광고가 첫 화면에 노출되는 경우에는 계정이 정지 되었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 카카오 자체 광고로 구글 애드센스를 송출하는 것은 여러가지로 약관 위배에 해당 됩니다. 현재 송출되는 카카오 광고의 애드센스 펍 코드는 'client=ca-pub-9527582522912841'인데, 하나의 사이트에 두개의 펍 코드를 송출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트래픽을 발생하게 합니다. 이와 함께 검색 엔진 최적화(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에도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즉, 티스토리에 카카오 자체 광고로 애드핏이 아니라 애드센스를 송출하게 되면, 펍 코드 중복으로 인한 약관 위배에 무효 클릭으로 인한 광고 게재 정지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SEO 최적화에도 불리하게 작용하여 네이버와 구글, 빙 등의 검색엔진에도 상위 노출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다시 말하자면, 카카오가 티스토리 블로그에 자체 애드센스 광고를 노출하는 행위는 사용자와 함께 망하게 되는 길에 들어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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